1. 베르가못에 대한 소개
베르가못의 학명은 Monarda didyma 이고, 숙근성 다년초로 높이 1m~5m정도까지 자랍니다. 줄기는 네모나고, 잎은 15cm정도이며 짙은 녹색의 달걀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별모양 꽃이 피는데 향기가 꽤 좋습니다. 꽃은 6~9월 사이에 줄기 끝에 달려 조밀하게 피우고 꽃의 색깔은 붉은빛, 보라빛 등 다양합니다. 베르가못은 과일향과 생기넘치는 발랄하고 부드러운 꽃향기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향기입니다.
베르가못은 감귤류의 나무로, 열매는 레몬보다 자극적이지만 성격은 비슷합니다. 몹시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섭취하는 것은 어렵고 주로 에센셜오일을 만들거나, 화장품을 만들때 혹은 얼그레이차를 만들때에 함께 사용됩니다.
베르가못은 특히 정신적인 효과가 커서 치유제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 베르가못의 효능
베르가못은 부드러운 꽃향기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또 반면에 정신을 각성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베르가못오일은 긴장, 걱정, 우울감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좋고, 베르가못오일의 항우울 효능은 식욕조절 효과와 더해져 식욕부진과 같은 섭식장애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소화불량이나, 위장내 가스, 복통 등 소화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처방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 베르가못 천연항우울제라고 불리울만큼 우울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베르가못은 다른 시트러스향과 달리 꽃에 많이 들어있는 에스테르 성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끌어올려주고, 한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힘들때, 앞이 안보이는 깊은 우울감에 빠졌을 때 심리치료에서도 베르가못오일이나 향을 이용하도록 처방하기도 하여 삶에 활력을 주고, 억눌렸던 감정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하게하여 마음을 보다 가벼워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베르가못은 숙면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어, 기분을 릭렉스해주어 깊은 잠으로 빠져들게 해줍니다. 특히, 생각이 많고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는 가볍게 베르가못오일과 함께 반신욕을 하면 숙면이 가능해집니다.
3. 베르가못오일의 좋은 활용방법
베르가못오일은 17세기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말라리아와 같은 열병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베르가못은 북이탈리아의 버가모지방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역사적으로 열을 식히거나 회충을 제거하는데 사용했던 것이 유래입니다.
이번에는 베르가못오일의 좋은 활용방법에 살펴보겠습니다.
1) 오일을 한두방울 물이나 음료에 타서 마시거나, 요리에 첨가하면 훨씬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홍차인 얼그레이티에 한방울 떨어뜨리면 그 향이 훨씬 깊고 진해 행복한티타임이 가능해집니다.
3) 기분이 깊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때에 베르가못오일을 한두방울 두손바닥에 떨어뜨려 비벼낸 후에 코에 대고 깊게 들이마시면 차츰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아로마캔들이나 디퓨저 등을 활용하여 베르가못향기를 방안에 퍼지게 하는 것도 좋은 힐링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할 때, 반신욕이나 목욜을 할 때에 베르가못오일을 두세방울 떨어뜨려 섞은 물에 반신욕을 하면 피로가 훨씬 잘 풀리고 숙면에 도움이 되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경우 카놀라유 등 식물유나 꿀을 활용하여 충분히 희석한 후에 약간의 오일만으로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베르가못오일을 에탄올과 섞고, 정제수를 넣어 가볍게 흔들어 스프레이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때에 좋은 치유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베르가못오일은 주성분이 테르펜류인데, 사용량이나 농도에 따라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아주 소량으로 본인의 피부에 사용해도 될지 테스트 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민감성피부인 분들은 꼭 확인한 후에 사용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베르가못오일에 들어있는 베르갑텐이라는 성분은 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사용하고나면 강한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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